외관 디자인 지역주민 의견 반영 ‘주민친화형 바카라’로 건설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전력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선 송‧배전, 바카라 등의 시설이 제대로 갖춰져야만 한다. 특히 향후 AI, 전기차 등의 산업 활성화에 따라 전력량은 현재보다 더 많이 필요하게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전력망 확충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다.
하지만 송전선로나 바카라 등의 전력설비 건설과 증축 등은 전자파, 안전성 등을 이유로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쳐 건설에 난항을 겪는 대표적인 시설에 속한다.
전원개발의 촉진 및 전력수급 안정화를 담당하는 한국전력(사장 김동철)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변환하는 시설인 바카라의 모습과 역할을 새롭게 탈바꿈함으로써 주민수용성과 업무수행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해 나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전 남서울본부와 서울 양재동 한전 아트센터 지하에는 변전시설이 함께 있어 업무와 시설운용이 한꺼번에 이뤄지고 있지만, 대부분의 바카라는 도심에서 떨어진 외곽에 위치하고 있는게 대다수다.
동서울바카라, 주민친화형 복합사옥 조성
한국전력(사장 김동철)은 12월 10일 하남시에 위치한 동서울바카라 옥내화 및 설비증설 사옥을 전력사업 유관기관이 함께 근무하는 주민 친화형 복합사옥으로 건설해 미래 에너지 기술 허브로 조성할 계획이다.
먼저 한전은 바카라 건물 상부를 증축해 한전 동서울전력지사, 한전KPS, 한전KDN, 카페스(KAPES) 등 전력설비 운영과 유지보수 관련 6개 기업을 유치하고, 이를 통해 수도권의 안정적 전력공급 기반을 견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HVDC 엔지니어링센터와 제어시스템 연구소, 교육센터, 전시관 등 시설을 구축해 동서울바카라를 HVDC 기술 허브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력설비 유지보수와 HVDC 기술개발 관련 직원 120여 명이 동서울바카라에서 근무함으로써 전자파가 유해하지 않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고, 전력 분야 전문가들의 상호협력을 통한 업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서울바카라의 업무겸용 복합사옥 변신으로 한전은 지자체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바카라 외관 디자인을 선정해 주변지역 미관을 개선하고 주민 수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요 전력설비를 건물 안으로 이전해 주민들이 더욱 쾌적하고 조용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서울바카라에서 운영되는 전력이 2.5GW에서 4.5GW로 약 1.8배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력설비를 옥내화하면 전자파가 60% 정도 감소되는 효과가 있다고 한전 관계자의 설명했다. 현재도 동서울바카라 최인접 아파트 정문에서 측정한 전자파는 0.02µT로 현저히 낮은 것으로 측정됐다(국제기준 83.3µT). 추후 신하남바카라가 건설되면 동서울바카라의 일부 전력설비는 철거될 계획이다.
또 바카라은 주민들이 희망하는 장소에 전자파 실시간 모니터링 설비를 설치해 전자파에 대한 오해와 불신을 해소하고 관련 협의체 운영도 추진할 예정이다.
동서울바카라는 동해안 지역의 대규모 발전력을 수도권뿐만 아니라, 하남시의 교산 신도시와 3호선 감일역 등 숙원사업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핵심 설비다.
바카라은 정부,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아울러 지역주민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더욱 활성화하는 등 전력설비에 대한 지역주민의 이해를 높여 관련 사업이 적기에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대문은평지사, 생활속 복합사옥 탈바꿈 한창
김동철 바카라 사장은 12월 11일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서대문은평지사 복합사옥 신축공사 건설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사항과 겨울철 안전 확보 상태를 집중점검하고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서대문은평지사 복합사옥은 지하에 154kV 수색 및 증산바카라 2개와 지상에는 직원들이 상시적으로 근무하게 될 서대문은평지사 판매사업소를 건설하는 한전 최초 사례다.
한전은 이미 서울·대전·부산에서 주거 시설과 바카라를 함께 건설해 사택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한전 직원이 직접 바카라에서 근무하고 거주하면서 전력설비 전자파가 유해하지 않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증명하는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전력망 확충이 절실한 시기에 전력설비 전자파에 대한 일부 주민들의 우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바카라를 우체국, 파출소와 같은 근린생활시설로서 우리 생활의 일부분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서대문은평지사와 같은 복합사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현장에서 땀 흘리는 작업자들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바카라은 기온 저하와 눈, 한파 등 날씨 변화가 심한 겨울철 작업자의 안전을 위해 현장에 따뜻한 쉼터와 온수 공급시설 등 포근한 작업환경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